인류의 ‘먹는 문제 해결’ 방안과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푸드테크협의회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학교 푸드테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후원사로는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부사장, 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표,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 토기 최영덕 대표,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월드 푸드테크 창발가(World FoodTech Emerginists)’를 주제로, 40개 세션에서 한국, 미국, 독일, 벨기에,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포르, 일본 등 국내·외 푸드테크 창발가 25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19일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K푸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출유망 분야다"며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수출, 정책 관련 세션이 마련됐다.
기조연설로 나선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먹는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인류 공통의 과제다. 창발가 생태계를 비롯해 지속가능성, 메디푸드테크, 블루푸드테크, 식품 산업 수출 등 푸드테크 전 분야에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 의미를 밝혔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데이터와 식품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농식품은 기후에 따라 생산량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항상 공급망 불안이 따른다. 그런 이유로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들이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들고 해외로까지 나가는 데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전을 전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세 번째 기조강연을 통해 ‘먹는 것에 대한 대안 마련’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송 대표는 “현재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인해 인류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동물 복지 문제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제는 식품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배양육과 같은 대안 식품을 통해 지구와 동물 그리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창발생태계, 디지털전환, 푸드유통테크, 지속가능성, 커스터마이징, 서울 X 푸드컬쳐테크, 과천 X 월드푸드테크밸리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Healthy Innovations Technology Investment(HITI)’와 ‘월드푸드테크 창발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기원 회장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세계 최초 푸드테크 산·학·관 협의체다. 한국을 푸드테크 분야의 세계 최고로 만들고, 푸드테크를 1등 산업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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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먹는 문제 해결’ 방안과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푸드테크협의회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학교 푸드테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후원사로는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부사장, 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표,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 토기 최영덕 대표,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월드 푸드테크 창발가(World FoodTech Emerginists)’를 주제로, 40개 세션에서 한국, 미국, 독일, 벨기에,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포르, 일본 등 국내·외 푸드테크 창발가 25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19일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K푸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출유망 분야다"며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수출, 정책 관련 세션이 마련됐다.
기조연설로 나선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먹는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인류 공통의 과제다. 창발가 생태계를 비롯해 지속가능성, 메디푸드테크, 블루푸드테크, 식품 산업 수출 등 푸드테크 전 분야에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 의미를 밝혔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데이터와 식품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농식품은 기후에 따라 생산량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항상 공급망 불안이 따른다. 그런 이유로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들이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들고 해외로까지 나가는 데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전을 전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세 번째 기조강연을 통해 ‘먹는 것에 대한 대안 마련’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송 대표는 “현재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인해 인류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동물 복지 문제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제는 식품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배양육과 같은 대안 식품을 통해 지구와 동물 그리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창발생태계, 디지털전환, 푸드유통테크, 지속가능성, 커스터마이징, 서울 X 푸드컬쳐테크, 과천 X 월드푸드테크밸리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Healthy Innovations Technology Investment(HITI)’와 ‘월드푸드테크 창발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기원 회장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세계 최초 푸드테크 산·학·관 협의체다. 한국을 푸드테크 분야의 세계 최고로 만들고, 푸드테크를 1등 산업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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