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웰컴 투 팁스 릴레이 인터뷰 ① 팜킷 양선흥 대표
- 충청권 기반 AI 스타트업이 그리는 글로벌 이커머스 혁신 청사진
- 웰컴 투 팁스 장관상 수상 → 팁스 선정 → CES 2025 → 쇼피파이 → 오라클 협업까지
[공감신문] 이혜정 기자= 대한민국 기술창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팁스(TIPS)' 프로그램이 2026년을 맞아 한층 진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12월 발표한 '2026년 팁스 추진 방향'을 통해 R&D 지원금을 2년 8억원으로 상향하고, 비수도권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선정 시 지역에 최대 50%를 할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웰컴 투 팁스(Welcome to TIPS)' 사업은 기존 5대 권역(동남·충청·호남·대경·수도권)에 3특(전북·강원·제주)이 추가되어 8개 권역으로 확대되며, 지역 기업의 투자요건도 수도권의 절반인 1억원으로 낮춰 실질적인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최근 2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 웰컴 투 팁스 행사를 통해 100여 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팁스 운영사와의 연결 기회를 가졌고, 이 중 다수 기업이 실제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이러한 지역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에는 콜즈다이나믹스 같은 로컬 전문 액셀러레이터들의 노력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특집에서는 웰컴 투 팁스 이후 팁스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선배 기업 4곳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서 시작된 유니콘의 씨앗'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생생하게 조명한다.
2026년, 더욱 확대된 웰컴 투 팁스는 전국 8개 권역에서 새로운 혁신의 씨앗을 찾아 나선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다음 유니콘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 웰컴 투 팁스를 주목하라. [편집자주]
쿠팡, 유튜브, 스포티파이. 이들의 공통점은 사용자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AI 추천 기술은 막대한 데이터와 전문 인력이 필요해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이 한계를 기술로 돌파하고 중소기업도 대기업처럼 고객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취향분석기술(Taste Intelligence) 기반 AI 초개인화 추천 솔루션 '테이스트큐(TasteQ)'로 이커머스 혁신을 이끄는 팜킷의 양선흥 대표를 만났다.
양선흥 대표는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가 넘쳐나는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자사몰은 AI나 빅데이터 전문 인력이 없어 쿠팡 같은 추천 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는 문제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팜킷은 2020년 '누구나 즐겁게 소비하면 건강해지는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으로 출발한 AI테크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개인화 추천하는 시스템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현재 이커머스 분야의 농식품, 퍼스널케어, 뷰티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펫푸드까지 취향 기반으로 소비되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팜킷의 핵심 경쟁력은 '소량 데이터로도 작동하는 AI'에 있다. 기존 개인화 추천 엔진은 빅데이터를 학습해야 추천이 가능한 데이터 학습 방식의 AI 모델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데이터가 없는 비회원이나 신제품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애초에 적용이 불가능했다.
사진 = 팜킷의 취향분석기술 기반 솔루션 예시 ⓒ 팜킷
양선흥 대표는 "테이스트큐는 추천 대상인 상품, 아이템, 콘텐츠의 특성을 분석하고 서로 간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하는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데이터가 없거나 적어도 높은 추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빅데이터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AI 추천 엔진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회원과 신제품도 효과적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 팜킷 기술의 핵심 차별점이다.
실제 적용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팜킷 기술을 활용한 한 고객사는 단순 통계기반 추천 대비 구매 전환율이 2~3배 상승했고,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가는 약 4배 증가했다. 타 경쟁사 대비 60% 높은 추천 성능을 기반으로 높은 매출 향상 기여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웰컴 투 팁스 행사가 팜킷의 성장 전환점이 되었다. 2024년 충청권 웰컴 투 팁스 행사 참여 안내 이메일을 받았을 때, 팜킷은 마침 팁스 연계 시드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었다. 7분 IR 발표로 최대한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해 주요 성과와 스케일업 플랜 중심으로 발표 자료를 준비했다.
이 결정이 주효했다. 충청권 웰컴 투 팁스 IR행사에서 1위에 올랐으며 현장에서 씨엔티테크 투자사 심사역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이 인연이 시드투자 검토의 시작점이 됐다. 이어 연말에 진행된 웰컴 투 팁스 통합 IR 행사에서 통합 3위에 오르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성과가 시드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고, 최종적으로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팁스에 선정됐다.
양 대표는 "웰컴 투 팁스는 단순한 IR 행사가 아니라 팁스 운영사 심사역들을 동시에 여러 명 만나볼 수 있는 효율적인 기회"라며 "IR 발표 후 이어지는 투자사 1:1 밋업에서 투자 관련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사진 = 팜킷은 웰컴 투 팁스 통합본선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 팜킷
네트워킹 효과도 컸다. 행사에 참가한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과 교류하며 현재 투자 라운드 진행 상황이나 접촉하고 있는 투자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컨택하고 싶었던 투자사와 연계된 대표로부터 담당 심사역을 소개받아 팁스 연계 투자 유치 잠재 투자사 발굴에 큰 도움이 됐다.
팁스 선정 이후 팜킷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팁스 투자금 및 연구개발 지원금으로 사업화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 10명을 새롭게 채용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 성장 속도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매출 성장과 제품 개발 속도를 달성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1월 CES에서 'AI Meal Planning' 데모를 선보이며 북미 현지 푸드테크 및 헬스케어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글로벌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앱스토어에 AI 추천 솔루션을 공급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25년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에 선정되어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과 협업하게 됐다. 이커머스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오라클의 LLM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이커머스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에티버스의 글로벌 벤더 협업 노하우를 통해 판로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자사 솔루션을 '푸드큐(FoodQ)'에서 '테이스트큐(TasteQ)'로 확장 런칭하며 푸드 이커머스를 넘어 뷰티, 퍼스널케어, 라이프케어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사진 = 팜킷은 웰컴 투 팁스 통합본선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 팜킷
현재 팜킷은 웰컴 투 팁스에서 만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팁스 투자 이후 Pre-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웰컴 투 팁스에서 만난 심사역들에게 그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연락해 투자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선흥 대표는 팁스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성'이라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우수성보다 사업성, 특히 매출에 대한 평가가 투자 유치에 중요한 포인트"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확보 및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팜킷의 조직 문화도 주목할 만하다. 풀재택근무 방식의 근무제도를 운영해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근무하는 유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출퇴근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재택근무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요 업무는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직원 간 관계 형성을 위해 랜선 회식이나 랜선 커피챗 방식으로 소통한다.
웰컴 투 팁스를 준비하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양선흥 대표는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한다. "팁스 운영사 심사역들을 많이 만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웰컴 투 팁스 IR 발표 행사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심사역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하고 Fit이 맞는 투자사와 인연을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팁스 준비 기간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팁스는 투자 유치 후 팁스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유치부터 팁스 지원까지 6개월 이상으로 길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팜킷의 '테이스트큐(TasteQ)'가 쇼피파이에 입점했다. ⓒ 팜킷
양선흥 대표는 "팁스는 자금 조달뿐 아니라 'TIPS 선정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명망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자금 측면을 넘어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쉽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한국 스타트업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팜킷은 현재 국내 및 해외 100여 곳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선흥 대표는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 추천엔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대기업부터 스몰 브랜드까지 누구나 쉽게 도입해 고객의 취향을 세밀하게 읽어내는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출현으로 에이젠틱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팜킷은 AI 쇼핑 에이전트가 검색 결과와 노출이 잘될 수 있도록 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의 AX를 선도하고 있다. 웰컴 투 팁스에서 시작된 인연이 투자로, 팁스 선정으로, CES 무대로, 쇼피파이 입점으로, 그리고 오라클과의 협업으로 이어지는 팜킷의 여정은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본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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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기반 AI 스타트업이 그리는 글로벌 이커머스 혁신 청사진
- 웰컴 투 팁스 장관상 수상 → 팁스 선정 → CES 2025 → 쇼피파이 → 오라클 협업까지
[공감신문] 이혜정 기자= 대한민국 기술창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팁스(TIPS)' 프로그램이 2026년을 맞아 한층 진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12월 발표한 '2026년 팁스 추진 방향'을 통해 R&D 지원금을 2년 8억원으로 상향하고, 비수도권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선정 시 지역에 최대 50%를 할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웰컴 투 팁스(Welcome to TIPS)' 사업은 기존 5대 권역(동남·충청·호남·대경·수도권)에 3특(전북·강원·제주)이 추가되어 8개 권역으로 확대되며, 지역 기업의 투자요건도 수도권의 절반인 1억원으로 낮춰 실질적인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최근 2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 웰컴 투 팁스 행사를 통해 100여 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팁스 운영사와의 연결 기회를 가졌고, 이 중 다수 기업이 실제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이러한 지역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에는 콜즈다이나믹스 같은 로컬 전문 액셀러레이터들의 노력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특집에서는 웰컴 투 팁스 이후 팁스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선배 기업 4곳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서 시작된 유니콘의 씨앗'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생생하게 조명한다.
2026년, 더욱 확대된 웰컴 투 팁스는 전국 8개 권역에서 새로운 혁신의 씨앗을 찾아 나선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다음 유니콘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 웰컴 투 팁스를 주목하라. [편집자주]
쿠팡, 유튜브, 스포티파이. 이들의 공통점은 사용자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AI 추천 기술은 막대한 데이터와 전문 인력이 필요해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이 한계를 기술로 돌파하고 중소기업도 대기업처럼 고객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취향분석기술(Taste Intelligence) 기반 AI 초개인화 추천 솔루션 '테이스트큐(TasteQ)'로 이커머스 혁신을 이끄는 팜킷의 양선흥 대표를 만났다.
양선흥 대표는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가 넘쳐나는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자사몰은 AI나 빅데이터 전문 인력이 없어 쿠팡 같은 추천 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는 문제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팜킷은 2020년 '누구나 즐겁게 소비하면 건강해지는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으로 출발한 AI테크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개인화 추천하는 시스템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현재 이커머스 분야의 농식품, 퍼스널케어, 뷰티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펫푸드까지 취향 기반으로 소비되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팜킷의 핵심 경쟁력은 '소량 데이터로도 작동하는 AI'에 있다. 기존 개인화 추천 엔진은 빅데이터를 학습해야 추천이 가능한 데이터 학습 방식의 AI 모델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데이터가 없는 비회원이나 신제품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애초에 적용이 불가능했다.
양선흥 대표는 "테이스트큐는 추천 대상인 상품, 아이템, 콘텐츠의 특성을 분석하고 서로 간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하는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데이터가 없거나 적어도 높은 추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빅데이터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AI 추천 엔진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회원과 신제품도 효과적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 팜킷 기술의 핵심 차별점이다.
실제 적용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팜킷 기술을 활용한 한 고객사는 단순 통계기반 추천 대비 구매 전환율이 2~3배 상승했고,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가는 약 4배 증가했다. 타 경쟁사 대비 60% 높은 추천 성능을 기반으로 높은 매출 향상 기여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웰컴 투 팁스 행사가 팜킷의 성장 전환점이 되었다. 2024년 충청권 웰컴 투 팁스 행사 참여 안내 이메일을 받았을 때, 팜킷은 마침 팁스 연계 시드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었다. 7분 IR 발표로 최대한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해 주요 성과와 스케일업 플랜 중심으로 발표 자료를 준비했다.
이 결정이 주효했다. 충청권 웰컴 투 팁스 IR행사에서 1위에 올랐으며 현장에서 씨엔티테크 투자사 심사역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이 인연이 시드투자 검토의 시작점이 됐다. 이어 연말에 진행된 웰컴 투 팁스 통합 IR 행사에서 통합 3위에 오르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성과가 시드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고, 최종적으로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팁스에 선정됐다.
양 대표는 "웰컴 투 팁스는 단순한 IR 행사가 아니라 팁스 운영사 심사역들을 동시에 여러 명 만나볼 수 있는 효율적인 기회"라며 "IR 발표 후 이어지는 투자사 1:1 밋업에서 투자 관련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네트워킹 효과도 컸다. 행사에 참가한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과 교류하며 현재 투자 라운드 진행 상황이나 접촉하고 있는 투자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컨택하고 싶었던 투자사와 연계된 대표로부터 담당 심사역을 소개받아 팁스 연계 투자 유치 잠재 투자사 발굴에 큰 도움이 됐다.
팁스 선정 이후 팜킷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팁스 투자금 및 연구개발 지원금으로 사업화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 10명을 새롭게 채용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 성장 속도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매출 성장과 제품 개발 속도를 달성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1월 CES에서 'AI Meal Planning' 데모를 선보이며 북미 현지 푸드테크 및 헬스케어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글로벌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앱스토어에 AI 추천 솔루션을 공급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25년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에 선정되어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과 협업하게 됐다. 이커머스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오라클의 LLM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이커머스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에티버스의 글로벌 벤더 협업 노하우를 통해 판로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자사 솔루션을 '푸드큐(FoodQ)'에서 '테이스트큐(TasteQ)'로 확장 런칭하며 푸드 이커머스를 넘어 뷰티, 퍼스널케어, 라이프케어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현재 팜킷은 웰컴 투 팁스에서 만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팁스 투자 이후 Pre-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웰컴 투 팁스에서 만난 심사역들에게 그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연락해 투자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선흥 대표는 팁스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성'이라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우수성보다 사업성, 특히 매출에 대한 평가가 투자 유치에 중요한 포인트"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확보 및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팜킷의 조직 문화도 주목할 만하다. 풀재택근무 방식의 근무제도를 운영해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근무하는 유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출퇴근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재택근무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요 업무는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직원 간 관계 형성을 위해 랜선 회식이나 랜선 커피챗 방식으로 소통한다.
웰컴 투 팁스를 준비하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양선흥 대표는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한다. "팁스 운영사 심사역들을 많이 만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웰컴 투 팁스 IR 발표 행사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심사역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하고 Fit이 맞는 투자사와 인연을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팁스 준비 기간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팁스는 투자 유치 후 팁스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유치부터 팁스 지원까지 6개월 이상으로 길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선흥 대표는 "팁스는 자금 조달뿐 아니라 'TIPS 선정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명망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자금 측면을 넘어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쉽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한국 스타트업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팜킷은 현재 국내 및 해외 100여 곳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선흥 대표는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 추천엔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대기업부터 스몰 브랜드까지 누구나 쉽게 도입해 고객의 취향을 세밀하게 읽어내는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출현으로 에이젠틱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팜킷은 AI 쇼핑 에이전트가 검색 결과와 노출이 잘될 수 있도록 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의 AX를 선도하고 있다. 웰컴 투 팁스에서 시작된 인연이 투자로, 팁스 선정으로, CES 무대로, 쇼피파이 입점으로, 그리고 오라클과의 협업으로 이어지는 팜킷의 여정은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본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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