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커머스의 빅블러
배달의 민족과 배민상회, 테슬라의 자체 보험업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에서의 개방적 혁신과 산업 확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간 경계를 흐리며 산업을 확장해가는 현상을 ‘빅블러(Big Blu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빅블러는 경계 융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적 용어로, 비즈니스 모델, 소비자 역할 등에서의 경계 융화뿐만 아니라 제품 서비스 간, 온오프라인, 산업과 업종 간 경계 융화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화되며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1]
최근 빅블러 현상은 푸드 커머스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푸드 커머스 산업에 뛰어들며 그들의 산업과 업종을 개방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푸드 커머스의 빅블러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G ThinQ 예시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의 ‘e 식품관’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그릴, 토스터 등 4가지 기능을 모두 담은 멀티 쿠커인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했습니다. 비스포크 큐커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제품처럼 미적인 디자인과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 등으로 MZ세대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이 큐커 플랜은 제휴 식품사의 직영몰에서 삼성카드로 결제를 하는 등의 기준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입니다.
[사진 출처 : 삼성 닷컴 비스포크 큐커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samsung.com/sec/store-model/bespoke-qooker/) ]
과거 비스포크 큐커 출시 초기에 함께 오픈했던 온라인 ‘큐커 식품관’은 제휴 식품사에서 구매하기 위해 각각의 식품사 직영 몰에 들어가 회원 가입, 로그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비스포크 큐커 사용자는 물론, 일반 고객까지도 제휴사 식품들을 쇼핑할 수 있는 ‘e 식품관’을 삼성닷컴에 오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삼성닷컴 e식품관 home (링크 : https://www.samsung.com/sec/bespokeshop/) ]
삼성전자의 e 식품관은 CJ 제일제당, 동원, 랭킹 닷컴, 오뚜기, 풀무원, 프레시지 등 18개의 식품 전문 브랜드와 제휴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하여 단순히 가전제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식품 브랜드와 제휴하여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스포크 큐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큐커 식품관’을 통해 제휴사에 직접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직접 푸드 커머스 플랫폼인 e 식품관을 오픈하면서 푸드 커머스 산업에도 혁신적인 확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LG전자 ThinQ X 우리의 식탁 ‘Taste 서비스’
LG ThinQ는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브랜드로 가정의 가전기기와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연결하여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LG ThinQ는 TV, 공기청정기,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가전과 연결하여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LG ThinQ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중 LG광파오븐은 LG ThinQ 앱 내 카메라로 제휴사 간편식 일부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편리함과 광파오븐이 가진 이점들을 토대로 2021년 매출이 3배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2]
LG ThinQ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던 LG 광파오븐 조리법 서비스에 더 나아가 레시피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인 ‘우리의 식탁’ 서비스와 협업하여 새로운 서비스인 Taste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사진 출처 : LG ThinQ 앱 사용 이미지]
LG ThinQ 앱에서 제공되는 Taste 서비스는 광파 오븐에 최적화된 레시피들을 제공합니다. LG전자와 ‘우리의 식탁’이 함께 개발한 300개 이상의 레시피를 제안하여 레시피에 있는 ‘전송’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에 조리 기능과 온도, 시간 등이 자동으로 세팅되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최근에는 레시피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레시피를 업로드하여 팔로잉/팔로워까지도 가능한 푸드 커뮤니티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맛:보기’ 코너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뉴스레터, 웹툰 등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소비자가 여러 방면에서 즐거운 푸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LG전자 또한 단순히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푸드 레시피를 전달하는 플랫폼과 협업을 하여 스마트 기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푸드 온라인 서비스로 확장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산업 간 경계를 뚫고 혁신적인 확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푸드 커머스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전에는 가전제품만을 다루던 기업들이 푸드 커머스에 뛰어드는 앞선 예시처럼 푸드 커머스 또한 다양한 기업을 통해 확장되고 있습니다.
확장된 푸드 커머스 시장에 따라,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비자에게도 소비 행태의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에 개인화 서비스가 도입되며 개인 맞춤 상품이 추천되는 기능을 즐겨 사용하는 소비자처럼, 푸드 업계에서도 차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개인 맞춤 상품 추천에 대한 니즈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개인화된 맞춤 식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팜킷의 ‘푸드큐(FoodQ)’는 AI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로, AI가 분석한 고객의 입맛 취향 및 쇼핑 행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맞춤 상품을 큐레이션 합니다. 푸드큐의 머신러닝 기반 AI가 쇼핑 행동을 분석하여, 고객의 음식 취향을 파악하고 입맛에 딱 맞는 맞춤 상품을 추천합니다.
[사진 출처 : 푸드큐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foodq.ai/) ]
푸드 커머스 시장에 다양한 기업이 뛰어들면서 현재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 소비자의 입맛을 저격한 맞춤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갖춘 푸드큐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DBR 리포트, ‘빅블러 시대엔 상상력이 혁신 동력’ (링크 :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10181/ac/search)
푸드 커머스의 빅블러
배달의 민족과 배민상회, 테슬라의 자체 보험업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에서의 개방적 혁신과 산업 확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간 경계를 흐리며 산업을 확장해가는 현상을 ‘빅블러(Big Blu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빅블러는 경계 융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적 용어로, 비즈니스 모델, 소비자 역할 등에서의 경계 융화뿐만 아니라 제품 서비스 간, 온오프라인, 산업과 업종 간 경계 융화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화되며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1]
최근 빅블러 현상은 푸드 커머스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푸드 커머스 산업에 뛰어들며 그들의 산업과 업종을 개방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푸드 커머스의 빅블러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G ThinQ 예시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의 ‘e 식품관’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그릴, 토스터 등 4가지 기능을 모두 담은 멀티 쿠커인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했습니다. 비스포크 큐커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제품처럼 미적인 디자인과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 등으로 MZ세대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이 큐커 플랜은 제휴 식품사의 직영몰에서 삼성카드로 결제를 하는 등의 기준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입니다.
과거 비스포크 큐커 출시 초기에 함께 오픈했던 온라인 ‘큐커 식품관’은 제휴 식품사에서 구매하기 위해 각각의 식품사 직영 몰에 들어가 회원 가입, 로그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비스포크 큐커 사용자는 물론, 일반 고객까지도 제휴사 식품들을 쇼핑할 수 있는 ‘e 식품관’을 삼성닷컴에 오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삼성닷컴 e식품관 home (링크 : https://www.samsung.com/sec/bespokeshop/) ]
삼성전자의 e 식품관은 CJ 제일제당, 동원, 랭킹 닷컴, 오뚜기, 풀무원, 프레시지 등 18개의 식품 전문 브랜드와 제휴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하여 단순히 가전제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식품 브랜드와 제휴하여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스포크 큐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큐커 식품관’을 통해 제휴사에 직접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직접 푸드 커머스 플랫폼인 e 식품관을 오픈하면서 푸드 커머스 산업에도 혁신적인 확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LG전자 ThinQ X 우리의 식탁 ‘Taste 서비스’
LG ThinQ는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브랜드로 가정의 가전기기와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연결하여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LG ThinQ는 TV, 공기청정기,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가전과 연결하여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LG ThinQ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중 LG광파오븐은 LG ThinQ 앱 내 카메라로 제휴사 간편식 일부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편리함과 광파오븐이 가진 이점들을 토대로 2021년 매출이 3배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2]
LG ThinQ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던 LG 광파오븐 조리법 서비스에 더 나아가 레시피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인 ‘우리의 식탁’ 서비스와 협업하여 새로운 서비스인 Taste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LG ThinQ 앱에서 제공되는 Taste 서비스는 광파 오븐에 최적화된 레시피들을 제공합니다. LG전자와 ‘우리의 식탁’이 함께 개발한 300개 이상의 레시피를 제안하여 레시피에 있는 ‘전송’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에 조리 기능과 온도, 시간 등이 자동으로 세팅되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최근에는 레시피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레시피를 업로드하여 팔로잉/팔로워까지도 가능한 푸드 커뮤니티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맛:보기’ 코너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뉴스레터, 웹툰 등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소비자가 여러 방면에서 즐거운 푸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LG전자 또한 단순히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푸드 레시피를 전달하는 플랫폼과 협업을 하여 스마트 기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푸드 온라인 서비스로 확장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산업 간 경계를 뚫고 혁신적인 확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푸드 커머스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전에는 가전제품만을 다루던 기업들이 푸드 커머스에 뛰어드는 앞선 예시처럼 푸드 커머스 또한 다양한 기업을 통해 확장되고 있습니다.
확장된 푸드 커머스 시장에 따라,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비자에게도 소비 행태의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에 개인화 서비스가 도입되며 개인 맞춤 상품이 추천되는 기능을 즐겨 사용하는 소비자처럼, 푸드 업계에서도 차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개인 맞춤 상품 추천에 대한 니즈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개인화된 맞춤 식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팜킷의 ‘푸드큐(FoodQ)’는 AI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로, AI가 분석한 고객의 입맛 취향 및 쇼핑 행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맞춤 상품을 큐레이션 합니다. 푸드큐의 머신러닝 기반 AI가 쇼핑 행동을 분석하여, 고객의 음식 취향을 파악하고 입맛에 딱 맞는 맞춤 상품을 추천합니다.
푸드 커머스 시장에 다양한 기업이 뛰어들면서 현재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 소비자의 입맛을 저격한 맞춤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갖춘 푸드큐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DBR 리포트, ‘빅블러 시대엔 상상력이 혁신 동력’ (링크 :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10181/ac/search)
[2] Chosun BIZ, [LG전자, 주방가전 매출 최대 3배 증가... "주방 풍경 바꿨다"]
(링크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5/2021012500839.html)